2011년 9월 29일 목요일

오늘도 IT뉴스 한소리

이통사, 위치정보 4700만건 국가에 넘겨

지난 한해 동안 이동통신 3사가 검찰·경찰 등 국가기관에 넘긴 사용자의 위치정보는 4728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수로만 본다면 거의 모든 사람의 정보가 제공되었다고 봐도 되는 숫자입니다. 수사에 도움이 되기에 수사기관에 필요한 것은 맞겠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요청하고 너무 무분별하게 넘겨주는 건 좀 찝찝한 사안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받아간 정보를 수사기관에선 과연 다 쓰고 파기하는지도 의문이군요.



뉴욕지하철 휴대폰 터졌다... 한국에선 15년전 뉴스

지하철 안에서 무선인터넷까지 사용하는 한국과 달리 뉴욕 지하철에서는 휴대폰 통화도 안 된다. 최첨단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뉴요커들도 땅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뜨지 않는 안테나를 당연하게 여기며 불편을 감수해 왔던 것. 그랬던 뉴욕 지하철에서 드디어 휴대폰이 터졌다.

한국의 IT인프라를 굉장히 띄우고 있는 기사 같습니다. 뭐 자랑할 만 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넓은 미국땅에 이런걸 구축한다는게 그렇게 쉬운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그 보다 넓은 땅덩어리가 부러워요.

기사에서도 언급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조용하던 지하철이 전화벨과 통화소리로 시끄러워지게 생겼다고... 한국에선 지금 이 순간에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시끄럽게 통화하거나 전화벨을 진동으로 안바꾸고 타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199달러 '킨들 파이어', 태블릿 가격파괴 돌풍?

아마존은 예상대로 파격적인 가격(199달러)을 제시했고, 아이패드가 주름잡고 있는 태블릿 시장이 '가격 파괴' 등으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킨들파이어의 가격을 크게 보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킨들의 새 하드웨어는 가격 만으로 볼 게 아닙니다. 아마존은 컨텐츠(전자책 등) 사업이 주력 사업인 곳입니다. 막각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자사 서비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하드웨어를 내 놓았고 그 하드웨어가 더불어 엄청 저렴하기 때문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입니다. 그저 싸기만 하다면 HP의 터치패드 수준 밖에는 안될 테니깐요.

다만, 킨들파이어 출시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요. 국내 출판 업계는 전자책에 굉장히 회의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니깐요.



한·중·일서 유독 맥 못추는 구글·페이스북

인터넷 검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각각 세계를 제패한 구글과 페이스북이 아직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세 나라가 있다. 바로 한국·중국·일본이다. 이들 동북아 3국은 각각 자국 업체들이 두 세계 제왕에 맞서 국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의 네이버·싸이월드, 중국의 바이두·웨이보, 일본의 야후·FC2블로그가 이들 3개국의 온라인 세계를 지키는 대표 수비수들이다.

얼마 전 랭키닷컴에서 페이스북 방문자가 싸이월드 방문자를 앞섰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물론 이는 방문자 기준이고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자료인지는 의문스럽습니다만, 외국의 서비스가 국내에서 활기를 못 친다고 까지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트위터가 굉장히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중국을 제외하고 외산SNS가 한중일을 점령하는 건 시간문제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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