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hormone)
'남성호르몬' 이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점은 남성을 위한 혹은 남성에서만 나는 호르몬 정도로 느낄 수 있는데 어쨌든 남성과 관련이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 우선은 호르몬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호르몬(hormone)은 신체의 내분비기관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로 신경전달물질과 본질적으로는 다르지 않지만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어 혈액을 통해 넓은 범위에 비교적 오랜시간동안 작용하는 물질 - 호르몬 (위키백과)간략하게 정리하면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네요. 신경 전달이라는 의미에서 몸 여기 저기에 특정한 신호를 주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신경이 즉시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과 다르게 호르몬은 몸의 성장이나 변화를 유도하는 신호를 주는 역활을 합니다.
즉 남성호르몬이라는 이름에서 남성적인 것을 갖추게 하는 역활을 가지고 있는 호르몬이라는 것을 유추 할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다시 '남성' 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와 봅시다. 아무래도 남자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호르몬이라고 이해가 가능한 이름입니다.남성호르몬은 보통 안드로겐(androgen) 이라고 부릅니다. 독일어식 발음인데 영어식으로 안드로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론 둘 다 혼용되는 발음입니다.
안드로겐(androgen) 또는 안드로젠은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나타내는 모든 물질을 일컫는 말이다. - 안드로겐 (위키백과)안드로겐은 위의 인용 처럼 다양한 물질을 어우르는 말입니다. 즉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인데, 흔히 대표적인 안드로겐으로 테스토스테론을 가장 먼저 꼽습니다.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포유류, 파충류, 조류 같은 척추동물에서 발견되는 안드로겐 그룹의 스테로이드 성 호르몬이다. 포유류에서, 테스토스테론은 생식선에서 주로 분비된다. 소량은 부신에서 분비된다. - 테스토스테론 (위키백과)남성의 생식선은 아시겠지만 고환입니다. 즉 테스토스테론(안드로겐)은 대부분은 고환에서 분비되는 성호르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성호르몬이 아닌 성호르몬이라는 이름이 등장 하였습니다. 다르게 이해하자면 이 호르몬은 여성에게도 분비된다는 이야기지요. 남성의 고환에서 주로 분비되는 것과 비슷하게 여성의 난소에서도 분비됩니다. 단지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많은 양이 분비되기에 남성호르몬이라 불릴 뿐 여성에게도 여러 영향을 끼치고 자체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참고로 남성호르몬이 있다면 여성호르몬도 있겠지요. 남성호르몬의 반대 역활의 호르몬으로 에스트로겐이 유명합니다.
안드로겐(androgen)
안드로겐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의 화학식 (출처: 위키백과)
보통은 테스토스테론이 유명하지만 원칙에 맞게 안드로겐 위주로 정보를 찾아 봤습니다. 안드로겐은 주로 아래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환 등 남성 성기능과 관련된 장기 구성
- 정자 형성에 관여
- 근육 세포 형성 촉진
남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육이 더 잘 붙는 것도 이 호르몬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성도 이 호르몬이 충분하다면 다른 여성에 비해 남성 수준의 근육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간혹 올림픽에서 남성스러운 여성 선수에 대한 이슈가 나오는데 남성호르몬 주사로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선수들이 종종 있기는 합니다.
위의 기능들은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기능을 나타낸 것으로, 남성호르몬은 이외에도 여러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성격을 결정짓기도 합니다. 보통 남성적인 성격이라 불리우는 거칠고 모험적인 성격에 이 남성호르몬의 양이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 테스토스테론이 성욕과도 관계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유전자를 가진 이에게 탈모를 일으킨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안드로겐은 보통 20대에서 최대치를 찍고 이후 나이를 먹어 감에 점점 감소하는게 일반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중년이라고 모두 이 수치가 낮은 것은 아니고 사람에 따라 다양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이를 먹어감에 감소한다는 말이지요.
남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남성에게도 남성호르몬이 부족해 질 수도 많아 질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정상범위를 벗어나면 비정상으로 간주하게 됩니다.남성호르몬이 적어지게 되면 흔히 '남성갱년기' 라 부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성의 갱년기와 비슷하게 남성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 호르몬 분비에 따라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남성은 성욕이 떨어진다거나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남성은 이 부분에서 남성호르몬 부족을 가장 크게 느낄 것 같습니다.
근육이나 근력이 감소하거나 근골격계 질환이 오는 경우도 남성호르몬의 감소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남성호르몬은 근골격계를 강화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반적인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체지방이 증가하는 등 비만과 연결지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피로감을 크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심리적인 변화, 즉 우울증이나 무력감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질환 중 전립선비대증의 경우도 남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진 것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경우 배뇨장애나 요실금, 빈뇨, 야간뇨 등으로 인해 수면 방해와 심리적 불안을 초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더더욱 악영향을 끼치게 되지요. 반대로 남성호르몬이 너무 많아지게 되면 전립샘암을 유발시키는 등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탈모의 원인으로 남성호르몬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시는 대머리가 없다" 라는 이야기는 유명하고 제법 수긍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남성호르몬의 양 보다는 개개인의 유전자와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무작정 남성호르몬을 주범으로 지목 하기에는 좀 부족합니다. 그리고 이 덕분에 대머리와 정력은 관계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_-;;
결론적으로, 남성호르몬도 적당한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족하거나 과하면 어디선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참 세상은 불편(?)합니다. 무조건 좋은 것만 있다면 편할텐데 말이죠.
남성호르몬의 균형 찾기
그렇다면 남성호르몬의 균형 찾기에도 관심이 가실 것입니다. 이 글의 목적이기도 한 내용이네요.가장 먼저 아주 당연한 이야기들 부터 시작해야 겠습니다. 스트레스, 과음, 흡연, 과로, 수면부족, 심리적 문제는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킵니다. 퉁쳐서 '스트레스' 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녀석은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녀석이지만, 또한 가장 제어하기 힘든 원인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호르몬 분비 저하를 치료할 간접적인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꼽는 것이 바로 운동입니다
운동, 특히 근력운동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근력운동을 하는 남녀 모두 성욕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는데 이 역시 테스타스테론 등 남성호르몬의 분비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등 공신 입니다. 그리고 이 덕분에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시킬 수도 있게 됩니다.
햇빛을 쬐는 것은 비타민D를 합성한다는 것도 있지만 역시 남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은 낮에 활동하도록 설계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에 낮에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이 육체적 심리적 건강에 여러모로 유익하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연구입니다. 물론 적당히 쬐야겠지만요. 낮에 햇빛을 적당히 쬐면서 운동하면 더더욱 좋겠네요.
그런데 우리는 이미 이 좋은 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실천하지를 못하고 있을 경우가 많겠지요?
남성호르몬이 직접 포함된 음식물이 있을까요? 보통 남성에게 좋다고 알려진 - 즉 정력에 좋다는 - 식품들의 경우 대체로 이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킬 수 있다고는 합니다. 물론 단백질도 많이 섭취해야겠지만요. 하지만 식품 만으로 회복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수단으로 남성호르몬을 주사로 보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최후의 수단입니다. 사람에 따라 남성호르몬 적정량은 다를 수도 있으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취할 수 있는 수단이지요. 그리고 이것이 과연 치료인지 증상 완화 수준으로 끝날지는 의사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스토스테론 등의 남성호르몬은 여성에게도 적당량이 분비된다면 유익한 효과를 냅니다. 근육을 늘려서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이로 비만을 방지하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욕을 증가시켜서 갱년기 부부에게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즉 부부나 연인끼리 같이 운동을 할 수 있다면 본인들과 정부(?)에게도 매우 좋은 결과가... -_-;;
결론은 정해졌네요. 운동합시다. 이번엔 유산소 뿐만 아니라 근력운동(무산소운동, 웨이트트레이닝)도 같이 하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네요.
관련글: 건강한 정자를 위한 정보들
참조문헌:
- [여성조선] 내 남편의 남성호르몬 나이는? (조선일보)
-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남성성을 나타내는 ‘성적표’? (동아일보)
- 열대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 ‘배뇨장애+불면’ 이중고 (한국일보)
- '배신한' 남성 호르몬이 머리 위 허전하게 한다 (중앙SUNDAY)
- 남성호르몬이 정력제? (중앙SUNDAY)
-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부족도 '病'… 식품 속에 해결책 있어요 (헬스조선)
- ‘남성 갱년기’ 이모저모…‘증상’부터 ‘자가진단’까지 (국민일보)
- 면역력 증강, 뼈 강화, 남성호르몬 증가… 가을 햇빛이 보약이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