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는 잘 변하지 않는 정보가 대부분이라서 지속적으로 사용자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럴 대 충분한 대비 없이는 더 위험한 사항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네이트/싸이월드 유출에서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겠지요?
비밀번호
비밀번호가 유출된 경우 파급효과는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아이디가 함께 유출된 경우, 그리고 많은 사이트에서 비슷하거나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다른 사이트의 계정이 도용 당하기 매우 쉬워지니깐요.
따라서 이 경우 유출된 계정의 비밀번호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의 모든 비밀번호를 바꿔야 안전합니다.
혹시나 해서 이야기하지만, 이번 해킹 파동으로 네이트/싸이월드 비밀번호만 바꿨다고 끝난게 아닙니다. 반드시 동일한 아이디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사이트도 비밀번호를 바꿔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이용하는 사이트 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골치아프겠지만 아이디어를 잘 짜내어 보면 비밀번호 관리는 생각보다는 쉽습니다.
좋은 비밀번호
특수문자나 공백 등을 섞은 비밀번호는 제법 좋은 편에 속합니다만, 사이트 마다 이 부분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영문자와 숫자를 잘 섞어서 만들어야 겠지요.
일단 영문자와 숫자가 2개 이상 섞이도록, 그리고 8자 이상의 길이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 #, $ 같은 특수 문자도 섞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 겠지요.
비밀번호 길이가 하나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안전도는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9자 이상도 고려해 보면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사전에 등재된 단어를 사용하는 케이스는 별로 없을 것 같으니 이건 생략...;;
제 비밀번호 제작 노하우는 단순합니다. 사이트 이름의 1~3자 정도를 기본 비밀번호 8자와 조합하여 각 사이트 마다 9~11자의 비밀번호를 만듭니다. 어떤가요?
주민등록번호 유출은 최악
아쉽지만,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경우 개인이 할 수 있는 직접적인 일은 없습니다. 주민번호의 가장 큰 위험성은 바로 변하지 않고 변경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 경우는 자신의 명의가 도용당하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이에 맞게 대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이지 어이없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때문에 왜 가입자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