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거기 누구 있나요?…차세대 행성사냥꾼 ‘테스’ 뜬다 (서울신문)이미 기사에도 정리되어 있지만 케플러 위성의 퇴역이 얼마 남지 않은 터라 임무를 이어 받을 후임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플로리다 시간으로 16일 테스(TESS) 탐사위성이 발사될 예정입니다.
NASA TESS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미션은 케플러와 비슷하게 외계 행성을 탐색하는 것 입니다.
지구 주변에서 보이는 우주는 별 아니면 은하 정도만이 눈에 보일 뿐 행성은 너무 어두워서 관찰 할 수가 없습니다. 이를 위해 케플러는 행성이 공전하는 별의 밝기 변화를 이용해 행성을 탐색해 왔습니다.
이런 식의 행성 탐색법을 식 현상(transit) 이라고 합니다.
식 현상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식' 이나 '월식' 이라는 이름에서 유추가 가능합니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게 되어 태양이 일부분만 보이는 현상이고 월식은 지구가 태양을 가려서 달의 밝기가 변하는 현상입니다.
케플러나 TESS는 모두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이 별의 일부분을 가리게 될 때 발생하는 식 현상, 즉 밝기 변화를 이용해 행성의 존재 및 공전 주기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물론 케플러에 비해 테스가 훨신 신형이니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겠지요. 테스 위성은 더욱 발전된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고 탐사 반경이 90도로 넓어서 좀 더 빠르게 많은 행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행성을 많이 찾고, 이 중에 슈퍼지구 후보가 발견된다 하더라도 그 행성을 탐사하는 것은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 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냐구요? 안하는 것 보단 낫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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