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0일 금요일

애플의 아이폰 분해 로봇 '데이지'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애플이 아이폰 분해 로봇을 선보였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분해 로봇 '데이지'를 공개했다. 애플은 아이폰에 저장된 부품을 더 많이 회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지만 그린피스는 혹평했다. - "1시간에 아이폰 200대 분해"…애플, 분해 로봇 '데이지' 공개 (아시아경제)
이거 작년에도 분명 봤었는데 올해도 또 보네요? 제가 데자부를 보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그린피스가 혹평을 했다는 건 물론 환경운동을 하는 입장에선 뭐든 아니꼽게 보이는 거겠지요. 이런건 솔직히 칭찬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도 안하는 기업이 많을 테니깐요.

그나저나 본문의 기사는 좀 부실합니다. 남의 동영상 캡쳐해서 설명 붙이고 자기네 워터 마크를 붙여놓고는 정작 원본 영상은 언급도 안해주네요.

물론 영상은 찾기 쉬웠습니다. 여러분의 귀찮음을 덜어 드리고자 여기에 임베딩 합니다.


애플 공식 계정이 아니어서 애플이 딴지를 걸면 이 영상이 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홍보성 영상을 딴지 걸지는 않겠지요?

하여간 애플의 아이폰 분해 로봇이 소개된 지는 제법 되었습니다. 사실상 매년 지구의 날에 홍보가 나오기 때문에 그냥 기업 이미지 광고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잘 하는 거라고 생각되니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애플은 친환경 면에서는 어느 정도 신경 쓰는 점이 보입니다. 제조 공정에서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재료는 친환경 여부를 고려한다고 알려져 있지요. 예를 들어 아이폰 충전 케이블은 분해가 잘 되는 재질이라 잘 벗겨지고 잘 갈라지고 잘 찢어지고 잘 떨어지고 아 젠장... 칭찬인가 욕인가

'병신기사' 태그를 달아 주고 싶지만 기사 내용 자체는 사실이니 그냥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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