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일 금요일

비평 - 오늘의 자유한국당

제가 비록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인 것이야 분명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의 행동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제 상식 선에서 이해가 가능할 때 까지 이런 식으로 종종 기사를 큐레이팅 해 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정리해 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1990년 3당 합당에 반대해) ‘꼬마 민주당’을 만들었다가 나중에는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당을 여러 번 만들었다”
- 남경필 "내가 철새면 노무현·김대중도 철새" (중앙일보)
남경필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 것을 왜 비판 하냐구요? 아직도 자유한국당은 자신들과 자신들이 낳은 적폐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도 않고 반성하지도 않고 오히려 남탓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돌아간 것이 문제일리는 없잖아요?
민주당이 현행 헌법 4조에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서 '자유'를 빼고 '민주적 기본질서'로 수정해 개헌안을 내겠다고 발표했다가 4시간 만에 브리핑에 착오가 있었다며 번복한 것을 두고는 "그런 것을 착오할 수 있나" - 홍준표 "민주당 개헌안 목적은 사회주의로의 체제 변경" (연합뉴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민주적 기본질서. 분명 '자유'라는 말이 빠져있어서 억양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 민주주의에 대항하는 '억압' 민주주의 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자유' 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그렇기에 우리는 북한을 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말장난은 그만 하고 제대로 된 야당 역활을 하길 바랍니다.
"인권조례 폐지는 위헌" vs "게이·레즈비언 빗장 풀릴 것" 논란
- 충남인권조례 한국당 주도로 결국 폐지..도, 재의 요구 방침 (연합뉴스)
'특정 사유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을 금지' 를 '동성애 권장' 이라는 이상한 의미로 해석하는 곳이 있지요. 바로 보수개신교계 입니다. 그들의 논지는 한결 같지만 여전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SNS에만 가짜뉴스가 있는 게 아니라 종편에도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 홍준표 "가짜뉴스와 전쟁 선포"..해당 언론사 취재 거부 (뉴스1코리아)
홍준표의 말은 상당수가 말장난으로 치장된 거짓말이며 이는 여러 언론의 팩트 체크를 통해 상당수가 검증된 사안입니다. 자신의 거짓말을 거짓이라 보도했으니 거짓언론이라고 주장하는 재미있는 할아버지네요. 흔히 이런 사람을 속된말로 '꼰대' 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 정도만 정리해 볼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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