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목표 소행성 '베누(Bennu)' 상공에 도착했다. - 오시리스-렉스, 2년여 비행 끝에 원시 소행성 베누 상공 도착 (연합뉴스)얼마전 소행성 글을 통해 베뉴에 관해 살짝 언급 했었는데 이제는 도착했다는 글을 적게 되네요. 이런 것도 나름 기쁜 것 같습니다.
기사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소행성 베뉴(101955 Bennu)는 현재 지구와 공전 궤도가 겹치는 천체입니다. 겹쳐있는 궤도 때문에 나중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요.
이런 충돌 가능성 면에서도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베뉴는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이거나 혹은 이 물질들로 만들어 졌을 것으로 유추되기에 태양계 생성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베뉴 암석 샘플을 확보 할 수 있다면 과학적으로 매우 호재일 것입니다.
오시리스 렉스의 임무는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이제 베뉴의 중력권에 진입했으며 이후 궤도운동과 궤도변경을 수 차례 수행하면서 카메라 등 각종 탐사장비로 원거리에서 베뉴를 탐사한 후 최종적으로 베뉴 표면을 스치며 샘플을 채취 합니다.
안타깝지만 오시리스 렉스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 합니다. 추진제가 너무 부족하지요. 대신 채취한 샘플을 캡슐에 담아 지구로 발사해서 샘플만이라도 지구에 귀환 시키는 것이 최종 목적입니다.
글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영상이 좋을 것 같아 나사의공식 영상을 올려봅니다. 비록 영어지만... 글자만 읽어도 어느 정도는 이해 가능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