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왜소행성 세레스에 대한 이야기

세레스는 학교를 다닐 때는 들어 보지 못한 이름 이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명왕성의 행성 지위 문제가 불거졌을 때 비슷한 지위 문제로 이름이 종종 거론 되었는데 저는 그 때 이 이쁜(?) 이름의 왜소행성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세레스, 정식 명칭은 1 Ceres 인 이 천체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 궤도를 돌고 있는 왜행성입니다. 왜행성이라는 정의는 행성과 비슷하지만 궤도를 지배하지 못 하는 천체라고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행성이 되기에는 질량이 너무 작다는 것이지요. 몇 년 전 명왕성의 지위가 왜행성으로 강등(?) 되면서 화제가 되었던 그 분류와 동일합니다.

세레스는 크기가 달 보다도 작아서 맨 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세레스의 궤도 지점에 행성이 있을 것이다 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만, 이와는 관계 없이 이탈리아의 주세페 피아치가 우연히 발견한 천체입니다. 또한 해당 궤도에는 소행성이 다수 발견되었기 때문에 그 예측이 맞았는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세레스도 처음에는 명왕성 처럼 행성의 지위에 있기도 했는데 그 크기도 작고 궤도에 미치는 영향력도 적기 때문에 현재는 왜행성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주변의 많은 천체들 때문에 소행성(asteroid) 이라는 개념을 만들게 한 원인(?)이기도 하지요.


세레스의 궤도는 일단은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원형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선 지구를 위협하거나 하는 등의 징후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왜행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자신의 궤도를 지배(?)하지 않는다' 라는 것 때문 임을 생각해보면 반대로 세레스의 궤도 상의 다른 소행성이나 혹은 지나가던 혜성 등에 의해 궤도가 바뀔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즉 세레스가 자기 궤도를 벗어나서 지구 궤도를 침범한다거나 등의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없는 건 아니라는 말이죠. 물론 매우 낮은 확률 일 것입니다.

세레스 탐사는 나사의 돈(Dawn) 탐사선에 의해 진행 되었습니다. 이 글 서두에 있는 이미지도 돈 탐사선이 찍은 것이지요.


위 영상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에서 제작한 세레스의 전반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합성 영상입니다.

돈 탐사선은 이 밖에도 세레스에 유기물질이 있을 거라는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이 생명체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겠지만, 지구 상의 생명체를 존재하게 한 기원일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세레스는 외계에서 왔을 수도 있고 태양계 초기 물질로 만들어 졌을 수도 있습니다.

돈 탐사선은 이미 연료가 바닥나서 임무를 더 이상 수행 할 수 없는 상태일 것입니다. 이미 돈 탐사선과는 연락이 끊긴 상태지요. 돈 탐사선은 세레스의 위성이 되어서 오랜 시간 동안 세레스와 함께 할 것입니다.

참조문헌

최근 글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죽인다는 황교안

연일 보수세력의 현 정부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있는 먹이감(?)으로 보이나보다. 이번 글도 이 내용의 연장선으로, 아래 기사에서 출발한다. "문재인 정권이 자유시장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

일주일간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