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6일 금요일

태양보다 차가운 별? 슈퍼지구?

왜 갑자기 우주 관련 기사 큐레이팅을 하는지는 큰 이유 없습니다. 그냥 제가 우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라는 것 정도? 어쨌거나 이 글은 아래 기사를 살짝 풀이해 봅니다.

태양보다 차가운 별에도 '슈퍼지구' 존재..후보 행성 15개 발견 - 서울신문


태양보다 차가운 별


'태양보다 차갑다' 라는 표현에서 '차갑다' 라는 말의 어감은 마치 별이 아니게 느끼게 합니다. 별(Star)의 정의는 스스로 빛을 발하는 천체로써 당연하게도 열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차갑다는 말은 말 그대로 차갑고 열이 안난다는 의미로 착각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여기서 차갑다는 표현은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다' 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별이 되려면 충분한 질량의 수소가 충분이 모여야 되는데 여기서 질량이나 크기가 부족하면 천체는 갈색왜성 등 덜 밝고 덜 뜨거운 천체가 되거나 혹은 많이 부족하면 그냥 가스행성이 됩니다. 참고로 가스행성도 그냥 핵융합이 일어나지 않을 뿐 압력으로 인해 지구와 비교하면 많이 뜨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성 이나 -왜성 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으면 일단 뜨겁고 밝다라고 생각하는게 편하겠죠. 아무리 어둡거나 차가워도 그건 상대적인 것일 뿐...


슈퍼 지구 후보


슈퍼 지구라는게 뭔가 특별 하다거나 크다거나 그런걸 이야기 하는건 아닙니다. 보통은 대체지구 등 지구와 환경이 비슷하여 인간이 이주할 조건이 될 만한 암석행성을 의미합니다.

행성은 별의 인력에 사로잡혀 별 주위를 도는 천체입니다. 우리 은하에도 별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대충 2천억에서 4천억개로 추정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 은하에 행성은 정말로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겠지요.

이렇게 행성이 많은데 왜 우리는 아직도 지구형 행성을 못 찾았을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행성은 너무 어두워서 일반적인 망원경으로 관측 할 수가 없습니다. 행성은 직접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별의 빛을 반사하는 경우가 아니면 찾을 수가 없지요. 하지만 너무 멀어서 행성에 반사된 빛은 지구에 거의 도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구 후보 이야기가 나오면 약간씩 떠들썩 해지는 기사가 나오더군요.

참고로 외계 행성을 찾을 때는 앞서 이야기 했다 싶이 행성을 직접 관측 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 별의 빛 세기 변화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관측합니다. 즉 별 빛이 특정 주기로 약해진다면 별 앞에 행성이 공전하면서 별 빛을 가리는 거라고 판단하는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수 많은 항성을 동시에 관측하는 인공위성 우주 망원경이 바로 '케플러 우주 망원경(Kepler Space Observatory)' 입니다. 보통 이런 지구형 행성이 발견되면 '케플러-숫자뮈시기' 라는 식으로 이름이 붙는데 이 케플러 망원경으로 발견되는 경우에 이런 이름이 붙는 것 이겠지요.

이렇게 찾는 경우도 별의 빛을 일부라고 가릴 정도의 공전 궤도를 가진 행성 만이 발견될 뿐이라 정말 우주는 알 수 없는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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