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7일 화요일

블로그의 주제와 애드센스

근래 들어 갑자기 돈에 눈이 멀면서 간식비는 벌어보자고 시작했던 애드센스 였건만 하루 순 방문자 200명도 안되는 다른블로그 하나를 운영하면서 절망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없는 뇌세포를 뒤적거리며 열심히 글을 짜 내었지만 하루에 껌 한 개 씹을 때 한 달 껌 값 정도를 간신히 벌 정도더군요.

위 블로그는 현재 평일에 대략 150~200명, 주말에 대략 80~100명 선의 방문자가 검색엔진을 통해 유입됩니다. 단, 아무런 컨텐츠 업데이트가 없을 때의 경우이며 컨텐츠 업데이트가 있을 때는 약간 더 늘어나는 수준입니다.

간식비 정도를 버는 블로그는 방문자가 어느 정도냐고 물어보니 '겨우 하루 1000명 올까 말까예요' 라고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아아... 그렇구나... 방문자의 숫자가 차원이 달랐구나...


주제와 방문자의 상관관계


제가 글을 휘갈기고 있는 다른블로그는 전문적인 IT 정보성 이야기 만을 포스팅 합니다. 에디터 이야기 라던가 특정 언어 코드 이야기 같은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이야기 들이지요.

이런 류의 글은 피드 혹은 다른링크를 통하는 것 보다 검색엔진을 통해서 유입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물론 가끔 이슈가 되는 글이 없지는 않아서 방문자가 이상하게 늘어난다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글이 늘어남에 따라 검색엔진으로 유입 건수가 극미량 늘어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저런(?) 블로그는 새로운 글로 이슈화를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해서 일시적으로 많은 방문자를 모으는 건 불가능합니다. IT관련 주제는 일부 사람들에게나 유리한 주제에기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흥미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새로운 글에 접촉(?)하는 방문자는 전체 중의 극소수겠지요.

이슈로 방문자를 모으려면 연예/뉴스/스포츠 같은 실시간 정보와 관련된 주제일 경우가 유리합니다.

뭐든지 장단점은 가지기 마련


전문적인 블로그라도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실시간(?) 이슈로 방문자를 모으는 컨텐츠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방문자가 급감하게 됩니다. 컨텐츠의 수명이 있기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컨텐츠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보성 블로그는 검색엔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입이 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따라서 새로운 글의 업데이트가 없더라도 기존에 쌓인 컨텐츠를 찾아서 꾸준히 방문자가 오게 됩니다. 이슈성 글에 비해 수명은 굉장히 긴 편입니다.

따라서 전문정보를 취급하게 되는 블로그는 신기술 등등 새로운 분야의 컨텐츠를 늘리기 위해 혈안이 되기 보다는, 꾸준히 신기술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축적시켜서 검색엔진 노출의 기회를 늘리면 편이 유리하겠지요. 무엇보다 정확하게 검색될 수 있도록 글을 잘 작성하는게 중요하겠지만요.

결론은?


불행히도 검색엔진을 통한 지속적인 유입은 폭발적인 방문자가 몰려오는 이슈성 컨텐츠에 비하면 그래도 적은 편입니다.

애드센스로 돈을 벌려면 좁은 분야의 전문적인 정보성 블로깅으론 도저히 무리입니다. 영어로 글을 적어서 국제적으로 방문자를 유입시킬 수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리무리;;

정보성 블로그로 애드센스를 게재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꾸준히 하라는 것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아니면 광고 만으로 먹고 살겠다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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