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3일 일요일

가슴이 아파요

가슴이 아프다면 과연 무엇을 의심해봐야 할까요? 가슴 속에는 심장, 폐, 위 등 여러 중요 장기가 있는데 통증이 느껴지면 겁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슴 통증과 관련된 주요 원인을 조사해 봤습니다.


허혈성 심질환

가슴통증에서 가장 심각하게 보는 부분이 바로 허혈섬 심질환입니다. 쉽게 말해서 심장 혹은 심장 혈관 질환이지요. 약간 더 전문적으로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 등을 이야기합니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혈관이 좁아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유명한 것이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 외에 추운 환경에 노출되어 혈관이 좁아지는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만히 쉬고 있을 때는 괜찮다가 갑자기 움직일 때 가슴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협심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통증의 느낌은 쥐어짠다거나 바늘로 찌르는 느낌 등등 다양한 표현이 있지만 그걸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뭔 소리인지 모를테니 일단 가슴에 통증에 있다면 주의해 봅시다.

협심증에 의한 통증이 가슴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팔이나 턱 등에서 느껴지는 방사통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다만 방사통이 심질환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아둡시다.

협심증의 경우 일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 휴식을 취하면 30분 이내로 통증이 완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바로 119로 구급차를 호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심근경색이라는 위험한 상황이 왔을지도 모릅니다.

협심증 등에 의해 심장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상태가 오래되어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심근경색이라 부르며 이 경우는 쉬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상당히 심각한 통증을 경험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상당수가 사망까지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니 협심증의 징후가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 신경이상으로 심장을 불규칙하게 뛰게 만드는 부정맥도 가슴 통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계 질환

심와부 작열감이라 정리되는 통증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가슴이나 목 등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습니다.

위궤양은 위산 과다 등으로 인해 위 점막이 손상되는 증상입니다. 보통 위에 자극을 주는 초콜렛이나 커피나 술 등에 의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꽉 끼는 옷 등으로 복부에 압력을 가하거나, 음식물을 먹은 후 바로 눕는 경우, 역시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물 등에 의해 위산이 과다하게 배출되고 여기서 위식도 조임근의 압력 감소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경우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합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이 경우도 작열감 즉 타는 듯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위산과다이므로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낮보단 밤에 심해지는 편입니다.

협심증과 혼동 가능성이 있는데 통증 부위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통증이 팔이나 목 부위에서 느껴지는 방사통까지도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자세를 바꿀 경우 통증이 경감 될 수 있는데 이렇게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강하게 의심 할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 염증

늑연골 염증 등 근육이나 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의외로 가슴 통증의 가장 많은 경우가 이 부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목감기가 심하게 걸렸을 때 가슴 근육이 심한 기침으로 상처입은 경우 가슴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통증 부위는 가슴 전체 혹은 일부분에서도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차례 경험해 봤는데, 외과에서 엑스레이로 폐렴 여부와 함께 검사를 통해 판정이 내려지게 됩니다.

기타 온 몸에 있는 근육에서 수측이 발생하면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가슴 부위에도 근육이 많습니다.

근육질환의 경우 별도의 약 처방이 없거나 소염제, 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폐 질환

심장과 함께 가슴 부위를 채우고 있는 내장기관인 폐도 가슴 통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체로 폐렴이 결릴 경우 흉통이 발생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숨 쉴 때 마다 통증이 느껴지는게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 폐암이 전이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여기서도 나옵니다. 스트레스성 통증은 당연하게도 답이 없습니다. 그냥 안정을 취하고 좀 쉬셔야겠지요.

응급처치와 예방

당연하게도 병원에서 먼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협심증은 무서워 보이지만 심근경색으로 발전하기 전에 발견하면 치료는 의외로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한 밤 중에 증상이 발생한다면 상당히 곤란할 것입니다. 특히 협심증의 경우 상당히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도 있으므로 니트로글리세린 등 혈관확장제를 항상 준비해 두었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고 통증이 개선되지 않으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정 급하다면 비아그라와 같은 동맥 확장제도 비슷한 역활이므로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맹신은 금물입니다.

역류성식도염 같은 소화기계 질환의 경우 제산제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없다면 물을 마셔서 위산을 중화시키고 몸을 높여서 위산이 역류하지 않게 하는 등 일시적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방으로 거의 모든 질환이 저염식과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식단이 뭔지 모르겠다면, 보통 몸에 나쁘다고 알려진 식단을 피하고 몸에 좋다는 식단을 먹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쇠고기 보다는 닭고기나 오리고기가 몸에 덜 나쁘다(?)는 이야기는 흔히 듣지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먹으라는 이야기도 흔히 듣지요?

비만도 성인병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비만인 경우 체중감소가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혈관 질환도 예방하고 살도 빼면 정말 좋겠지요.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육 생성을 위한 무산소운동도 중요한 운동입니다. 근육은 운동대사량을 늘려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만약 혈관이나 심장 질환이 있다면 무산소운동 등의 과격한 운동을 하기 전에 의사와 먼저 상담을 해 봅시다. 예를 들어 고혈압이 있을 때는 무산소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병의 근원인 술, 담배 등은 가급적 회피하고 카페인 섭취도 가급적 줄이는 편이 좋겠지요.

마무리

당연하게도 이 글은 대표적인 내용만 정리한 것이며 이 외에도 통증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렇지만 먼저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입니다. 이 글은 그저 참고용으로만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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