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9일 수요일

요즘 독감이 유행이지요.

네. 저도 걸렸습니다. B형 독감(인플루엔자)이라는군요. 목이 특히 많이 아프고 코 쪽도 약간 아프고(인후통), 온 몸이 아프고(몸살), 고열(38도 이상)에 두통에 어지럼증 까지 사흘째 고생하고 있습니다.

독감의 종류는 흔히 A, B, C 세 종류로 구분하고 있고 위험성도 차례대로 A가 제일 위험합니다. 신종플루도 이 종류에 포함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이 외에 조류독감이나 돼지독감 같은건 별도로 부르는 것 같군요.

요즘은 상식 전파가 많이 되어서 독감을 '독한 감기'라고 아시는 분은 별로 안계시겠지요. 독감은 감기와는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종합 합병증을 동반하는 병이지요. 물론 의미 자체는 맞지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더 독합니다. -_-;

독감의 진단

일단 열이 어느정도 되는지 확인해 보면 진단을 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겠지요. 보통사람의 경우 열은 높아도 37.5도 정도 까지는 정상으로 칩니다. 이 이상을 넘어가면, 특히 38도가 넘어가면 위험한 수준에 들어서지요. 독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독감에 걸렸는지 여부는 간단히 콧물을 시약표에 묻히고 대략 10분 쯤 후에 판단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죠?

그런데 콧물 채취하는게 문제입니다. 면봉 같이 생긴 긴 봉을 코 깊숙히 집어 넣고 휘젓습니다. 아아...;;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분나쁘고 아프기도 합니다. 특히 독감이나 감기에 걸려있는 상태라면 신경이 민감해져서 더 아프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왠지 무섭게 만드는 글 같군요. 아프더라도 순간이니 잘 참고 넘기면 됩니다. ~_~;;;

독감의 예방

감기와 비슷하게 1순위가 청결이지요. 전염성 바이러스를 예방해야 하는 것이니 당연합니다.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입 안도 소금물 등으로 가글하는게 좋지요.

코 파는 습관을 가지신 분들은 특히 조심하세요. 코 파기 전/후에 손을 확실하게 씻으세요. ;;;; 정말 예방하고 싶다면 코를 안파는게 더 좋습니다.

독감은 전염력이 강하므로 가급적 환자는 사람 많은 곳에는 가지 말고, 근처에 환자가 있다면 조심하는 수 밖에 없겠군요.

기타

감기든 독감이든 공통적으로 표현하는 증상명은 '급성 인후통' 입니다. 목과 코에 집중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느껴지지요. 그렇다면 딱 맞는 병원이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지요.

감기나 독감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내과나 소아과 보다는 코와 목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이비인후과가 좋습니다. 근처에 이비인후과가 없다면 내과 등을 갈 수 밖에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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